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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해석 | 라이프 오브 파이에 숨겨진 소름돋는 복선 (소름 주의) 5192 좋은 평가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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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호랑이와 함께 보트에 표류하게 된 소년 파이의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 이 영화를 다 본 사람도 몰랐던 소름돋는 숨겨진 복선이 있다? 알고보면 모두가 깜짝 놀라는 그 복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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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에 숨겨진 소름돋는 복선 (소름 주의)
라이프 오브 파이에 숨겨진 소름돋는 복선 (소름 주의)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라이프 오브 파이 해석

  • Author: 민호타우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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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4. 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rxJAPbtIAbc

[라이프 오브 파이 해석, 스포有] 꼼꼼한 분석으로 바라보는 라이프 오브 파이 리뷰!

[라이프 오브 파이 해석, 스포有] 꼼꼼한 분석으로 바라보는 라이프 오브 파이 리뷰!

* 본 리뷰는 철저히 주관적인 분석입니다.

[라이프오브 파이]

얀 마텔 작가 원작 / 이안 감독 作

네티즌 8.80 / 감독, 평론가 8.44

모험, 드라마, 판타지 | | 127분 | 미국 | 전체 관람가

주인공 ‘파이’와 뱅갈호랑이 ‘리차드파커’가 함께하는 황홀한 표류기?

영화 마지막에 파이의 이야기를 들은 작가는 ‘난파선 역사상 가장 멋진 용기와 인내에 관한 이야기’라 말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표류기가 아니다.

본격적인 해석에 앞서 이 영화는 인간의 이성과 본능, 신과 종교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로지 자신만이 있는 망망대해에서 파이는 이성과 본능과 종교 사이를 ‘표류’하며 답을 찾고자 한다.

<내용 분석>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은 정부의 지원이 끊기자 캐나다로 이민을 준비한다.

동물들을 싣고 캐나다로 떠나는 배에 탑승한 가족들.

하지만 상상치 못한 폭풍우에 화물선은 침몰하고 가까스로 구명선에 탄 파이만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야기 1]

구명선에 탄 ‘파이’ , 다리를 다친 얼룩말 , 굶주린 하이에나 , 바나나 뭉치를 타고 구명보트로 뛰어든 오랑우탄 과

뱅갈호랑이 ‘리차드파커’

시간이 갈수록 배고픔에 허덕이던 하이에나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죽이고, 겁에 질린 파이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이때 덮개로 덮여있던 구명선 구석에서 벵갈호랑이 ‘리차드파커’가 뛰어나와 하이에나를 죽인다. 결국 ‘리차드파커’와 파이만이 배에 남게 되고 둘은 망망대해에서 긴장감 감도는 동거를 시작한다. 파이는 배에서 발견한 생존 지침서를 바탕으로 점차 ‘리차드파커’와 함께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서로의 적이였던 그들은 동반자가 되어 믿을 수 없는 사건들을 겪고 구조된다.

[이야기 2]

구명선에 탄 ‘파이’ , 다리를 다친 불교신자 , 굶주린 주방장 , 파도에 휩쓸려 뒤늦게 구명보트로 뛰어든 파이의 엄마 와

파이의 원초적인 본능 ‘리차드파커’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 극도의 불안감과 배고픔에 시달리던 주방장은 다리를 다쳐 죽어가던 불교신자의 다리를 잘라 물고기를 잡는 미끼로 쓴다.

끔찍한 고통을 이기지 못한 불교신자는 결국 죽음을 맞게되고 파이의 엄마는 주방장을 야만인, 괴물이라 부르며 갈등을 빚는다.

긴장감이 흐르는 구명선.

주방장이 실수로 거북이를 놓친 파이를 때리는 모습을 본 파이의 엄마는 주방장과 격한 말다툼을 하게되고

이 과정에서 주방장은 파이의 엄마를 죽인다.

자신의 엄마가 처참하게 죽는 장면을 목격한 파이는 극도의 분노와 원초적인 본능의 힘으로 주방장을 죽이고,

홀로 (아니, 파이의 원초적 보능인 ‘리차드파커’와 함께)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다 구조된다.

<이성과 본능>

리차드파커는 파이의 원초적인 본능이다.

영화 내내 파이와 리차드파커의 갈등은 곧 이성과 본능간의 격렬한 싸움을 의미한다.

영화 장면 중 파이가 바다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데

캄캄한 바다에 비친 모습은 파이가 아닌 리차드파커다.

(결국 둘은 동일 인물임을 나타내는 장면이다.)

파이의 구명선은 덮개로 반이 덮혀있는데 그 중 열린 부분은 자아,초자아(파이의 공간),

덮힌 부분은 원초아(리차드파커의 공간)을 상징한다.

영화에서 하이에나(주방장)가 얼룩말(불교신자)과 오랑우탄(파이의 엄마)을 죽였을때

덮개 밑에서 리차드파커가 뛰어나와 하이에나를 죽인다.

즉, 엄마의 죽음을 마주하게 되면서 파이의 원초적인 본능이 깨어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이성과 본능을 내재하고 있는데

이성은 합리적이며 올바르고 교양있는 것으로, 본능은 비합리적이며 추하고 난잡한것으로 치부한다.

즉, 우리는 이성이 본능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삶을 지향하며

본능이 이성을 뛰어넘어 발현되는 사람은 교양 없는 사람 내지는 미천한? 사람으로 여긴다.

하지만 표류기간 동안 망망대해에서 파이를 살아남게 한 것은 파이의 원초아, 즉 본능이었다.

리차드파커가 없었다면 파이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이성이 본능을 억누르는 삶, 본능이 이성을 억압하는 삶이 아니라 이성과 본능이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삶이 아닐까.

파이와 리차드파커가 서로 의지하며 답을 찾아갔던 것처럼 말이다.

<종교의 이면성>

‘종교는 깜깜한 어둠이야. 거기에 속으면 안돼.’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다양한 종교를 믿는 파이에게

파이의 아빠는 이성을 믿어보는게 어떻겠냐고 말한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종교의 이면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산성으로 변하는 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거대한 인도양을 표류하던 중 파이는 미어캣이 많은 섬에 도착한다.

맑은 물과 먹을것이 풍부한 이 섬에서 파이는 평생을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알고보니 밤이 되면 섬 전체가 산성으로 변하는 무시무시한 섬이였다.

아름다웠던 섬은 주변의 모든 것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거대한 포식자였던 것이다.

섬에 살고있는 미어캣은 밤이 되면 산성으로 변하는 섬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나무 위로 도망간다.

미어캣에게 섬은 잠자리와 풍부한 먹을것을 제공하는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인 동시에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지배자일 것이다.

아마 그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단순히 삶을 영위하기 위해 섬의 순리에 순응하며 살아왔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즉 낮에는 희망을 밤에는 절망을 주는 ‘산성섬’은 종교 혹은 절대적인 신을 의미하며,

미어캣은 비판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신 혹은 종교를 추앙하고 좇는 신도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종교’란 무엇인가.

영화에서 파이는 두 가지 버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번째는 얼룩말,오랑우탄,하이에나,뱅갈호랑이와 함께한 표류기.

두 번째는 불교신자와 자신의 엄마를 죽였던 주방장을 죽이고 표류했던 이야기.

파이는 두 가지 이야기를 ‘모두’ 들려준 뒤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자유’라고 말한다.

이것이 작가와 감독이 말하고자하는 핵심이다.

사람들은 모두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참혹하고 듣기 힘든 이야기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믿고’싶어한다는 것이다.

종교 또한 마찬가지다.

몇 천년전에 있었던 일들을 철저히 고증하고 객관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정확한 역사적 자료가 없을뿐더러 아름다운 이야기가 ‘구원’이라는 맹목적인 믿음과 결합될 때

이야기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극명하게 갈려 격렬한 대립을 낳기 때문이다.

현대사회가 종교전쟁의 시대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종교는 사람들에게 ‘안식처’, ‘믿음을 통한 구원’이라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주지만

감독은 이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며 ‘종교의 생성과 믿음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져준다.

종교는 무엇이고 신은 누구인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신께 기도를 하며 구원을 바라는가?

마음의 안식을 얻기 위해 여러 종교를 믿으며 여러 신을 모셨던 파이는

결국 종교를 객관적인 시선에서 해부하고 분석하는 종교학과 교수가 된다.

믿음과 구원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지 결코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대신 해줄 순 없다.

더욱이 종교와 신을 맹신하며 구원을 바라는 것은 어찌보면 우매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파이가 바다에서 죽더라도 섬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일 것이다.

하이에나(주방장)이 얼룩말(불교신자)와 오랑우탄(엄마)를 죽일때도 구석에서 ‘안돼!’만을 외치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노를 저어 나아가려는 의지조차없이 구원만을 바라며 떠있는 파이와

절대자인 섬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미어캣 같은 삶이 아닌

자신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삶의 답을 찾아가는 현명한 인간이 되기를

이안감독과 얀 마텔 작가는 말하고자 했던게 아닐까.

* 본 리뷰는 철저히 주관적인 분석입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 – 주관적인 해석

주관적인 해석

필자는 파이가 사람들과 함께 표류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선택했다. 오랑우탄을 해치는 하이에나를 보는 장면에서 호랑이가 갑자기 숨어있다가 뛰쳐나오는 것을, 어머니를 해치는 주방장을 보고 숨어있던 자신의 ‘야성’이 나온 것으로 본다. 그래서 호랑이가 나온 순간부터 호랑이는 ‘파이의 야성(혹은 본능)’이고 소년은 ‘파이의 이성’이라고 생각했다. 파이는 홀로 남아 표류하면서 본능과 이성 중 어느 것을 따라 행동할 것인지 매 순간 선택해야만 했다. 초반에는 날뛰는 자신의 야성을 주체하지 못하고 배를 빼앗겼다. 배를 곧 파이의 ‘신체’로 본다면 온몸이 야성에 의해 지배 받고 있었고, 이성은 겨우겨우 배 끝을 묶은 가녀린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위태롭게 출렁이고 있었던 것이다.

야성을 ‘리처드 파커’라고 호랑이에 빗대 이름을 짓고, 파이는 자신의 야성을 훈련시키려고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훈련의 기회는 어느 날 우연히 찾아왔다. 수많은 날치떼들이 굶주린 파이를 향해 느닷없이 날아오고, 이 중에서 한 마리 커다란 물고기가 파이를 향해 날아온다. 파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 물고기를 재빠르게 잡아챘다. 이 물고기 덕분에 주린 배도 채우고, 남은 물고기 조각을 ‘리처드 파커’에게 던지며 처음으로 자신의 야성을 길들이는 데에 성공하게 된다.

이 장면이 필자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장면과 배 위로 날아오르는 장면까지의 시퀀스에서만 화면 위아래로 검은 띠가 생기면서 화면 비율이 변한다. 화면 비율이 변했다는 것은 연출자의 다양한 의도가 있지만, 감독이 이 장면을 관객들이 주목하길 바라는 메세지를 남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흥미로운 점은 헤엄치는 물고기가 나오는 장면에서 프레임 안팎으로 물고기들이 마구 오고가는 것이다. 이 장면에 대한 해석은 다음 꼭지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p.s. 관심 있는 독자들은 1시간 15분 지점 즈음부터 영화를 다시 한 번 보면 이 장면의 차이를 알 수 있다.)

폭풍우를 만나면 신을 원망하고, 물고기를 만나면 신에게 감사하기도 하며 파이의 표류는 계속 되었다. 하지만 날이 가면 갈 수록 그의 이성도 야성도 굶주림 앞에서 기운을 차리지 못 하고 절망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그러던 중 한 무인도를 만나 잠시 머무르게 된다. 이 무인도는 섬 전체가 해초이고, 수많은 미어캣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채식주의자인 파이도, 육식주의자인 리처드 파커도 어렵지 않게 배를 잔뜩 채울 수 있었다. 또 어린 시절 좋아하던 수영을 할 수 있을만한 물 웅덩이도 있어, 파이는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윽고 밤이 되어 잠을 청하려고 하자 섬은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화롭게 노닐던 미어캣들은 겁에 질린 듯 나무 위로 떼지어 올라왔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낮에 수영했던 물 웅덩이는 해골들이 떠다녔고, 연꽃 모양 열매 안에는 사람의 치아가 들어있었다. 파이는 이 무인도의 정체가 생물들을 녹여 먹고 사는 식충섬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여, 이내 양식을 넉넉히 챙기고 이 섬을 떠난다.

이 섬은 종교 그 자체를 말해준다. 순간순간의 선택에 따라 표류하다가 힘들고 지쳤을 때 만나 안식처가 되어주었지만, 낮과 밤이 엄연히 다르듯 빛과 어둠이 존재하는 종교 그 자체이다. 종교는 좋은 자양분이 되어주긴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면만 쫓는 미어캣들과 같은 맹목적인 믿음을 가진 광신도들을 낳기도 한다. 맹목적인 믿음의 결과는 결국 자신의 인생을 무너지게 하는데, 그것이 바로 종교의 어둠이다. 이러한 면을 밤이 되었을 때 뼈 혹은 치아만 남고 스러져 버린 동물들을 통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이 종교라는 섬에서 파이는 오로지 앞으로 자신의 삶에 필요한 만큼만의 자양분을 적절히 골라 떠난다. 마치 어린 시절의 파이가 온갖 종교들의 마음에 드는 부분들만 쏙 빼서 믿고 있던 것과 똑같다.

그렇게 표류를 계속 하다가 대륙에 다다랐을 때 파이는 일어설 기력조차 없을 정도로 몸이 쇠해 있었다. 이 와중에 리처드 파커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글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마지막 인사조차 하지 못하고 떠나버린 리처드 파커를 향해 파이는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절규를 보낸다.

이 부분은 표류하는 내내 자신의 삶의 의지였던 자신의 야성이 사라진 것이 슬프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예전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에 대한 기쁨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야성을 길들이는 것에서 삶에 대한 의지를 찾으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자신의 또다른 자아에 대해 알 수 없는 책임감과 동질감 혹은 본능적인 경계심이 파이의 삶에 대한 의지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도와줬기 때문이다. 다만 대륙에 닿으면서 그 동안 자신의 유일한 목적이었던 그것을 갑작스럽게 잃으면서 상실감이 컸기 때문에 이러한 장면이 나온 듯 하다.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고도 반전에 소름이 끼치지 않는 당신이 불쌍해요(해석글)

끔찍했던 후자의 이야기 때문에

호랑이의 이야기가 믿고싶어질 정도였으나

이들이 의미했던 의미 심장한 장면들을 되짚어 보자면

오렌지쥬스(오랑우탄)에게

“네 아이는 어떻게하고 혼자왔니?” 라고 파이가 물어봤을때

오랑우탄이 먼 바다를 슬픈눈으로 응시(자식이죽음)=파이의 형 익사=엄마=오랑우탄

배가 침몰하면서 파이가족과 사람들이 잠을자던 여객실에

파이가 잠수를 해서 들어가니, 이게웬걸?

여객실에서 제일먼저 ‘얼룩말’한마리가 튀어나옵니다

아시다시피 사람이 잠을자는 여객실과, 동물을 태운 칸은 확실히 분리되어있으며

제일 먼저 튀어나온 얼룩말=여객실에서 탈출한 ‘불교신자’ 를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파이가 보트에 탑승후 불교신자가 보트 내리는것을 도와주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아까본 얼룩말 한마리가 보트위로 뛰어내려

보트줄이 투둑!! 하고 풀려 바다로 뚝 떨어지죠

즉, 보트 내리던것을 도와주던 불교신자가 보트위로 뛰어내렸다는것=얼룩말이 뛰어내림

이때 얼룩말은 다리가 부러지고,

후에 병실에서 파이가 말하길

‘불교신자’가 보트를 타다가 다리가 부러져서 썩어가고 있었다(이후 죽습니다, 물론 얼룩말도 마찬가지)

또한,

호랑이(본능)가 배에 탄 이후로 잠잠하니 등장하지 않다가

하이에나(주방장)가 오랑우탄(엄마)를 공격하고 죽이자

그제서야 천막안에 있던 호랑이(파이의 본능)가 사납게 등장하여 하이에나(주방장)를 죽임

후반 침상 고백씬 파이가 말하길

파이가 칼로 주방장을 난도질해 죽였다고 말했는데

영화 재관람하며 다시보니 정확하더라구요, 칼로 하이에나를 위협하며 덤벼!! 덤벼!! 분노했을때

정확히 그시점에 호랑이가 엄청나게 성난얼굴을 하며 득달같이 튀어나옵니다

=파이의 본능,파이가 주방장을 난도질해 죽인것=호랑이가 하이에나를 죽임

그리고 파이와 호랑이가 숨이 정말 거의 끊어지기 직전에

(+또한 파이와 호랑이는 동일하기에 둘의 건강상태가 항상 같습니다.

파이와 호랑이가 아사직전 상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

식인섬이 등장 등장합니다

덧붙여 아버지가 항상하던말 “이성적으로 생각하거라”

아버지가 아팠을때 자신을 살린건 종교(믿음)가 아니라 ‘서양의술’이었다고 말하죠

파이역시 생존후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말처럼 “이성적으로 생각했기때문에 살수있었다”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인섬이 의미하는것은

식인섬 = 죽기직전 절망의 상황에서 살고싶기 때문에 파이가 이성적으로 내린 결론은 식인을하자!

시체를 먹어서 살아남음= 꽃을 펼쳐봤을때 사람 치아가있음역시 파이가 식인을 했음을 알려주는것

그리고, 섬의 전체적 모양이 누워있는 비슈누 신의 모양

즉, 죽기직전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 식인을 하여 살아남음

그리고, 비슈뉴 신의 모양이 등장하는것은

살기위해 식인을 하겠다는 결정을했고

이는 파이의 믿음과 종교적 신념을 완전히 저버린 행동이기에

누워있는 비슈누 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희망과 절망의 대비를 극대화 한것 같습니다

파이曰

이 섬은 낮엔 희망을 주지만 저녁엔 식인을 하는 공포의 섬으로 변한다

즉, 식인을 하여 삶을 연장할수 있는 희망 ↔ 식인을 한 뒤에 오는 죄의식, 좌절과 절망을

낮이 주는 희망과 저녁에 주는 절망에 빗대어 상징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육지에 도착했을때

호랑이(파이자신의 본능)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림,

그리고 파이는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고함’

이것은 제생각에

육지에 도착해서 살았다는 안도감과함께

살기위해 바다에서 자신이 살기위에 본능을(호랑이)따랐던 행동들이,

이제 본능은 가버리고 현실로 돌아왔을때 얼마나 자괴감이 들고 엄청난 짓을했는지

현실로 돌아오며 깨닫고서 엉엉 울어버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에선 살기위해 본능(호랑이)에 따른게 당연하지만,

자신의 믿음과는 다르게 채식주의자였던 파이가 육식도 하고

게다가 살인도하고, 심지어 죽은 사람을 먹기까지 했으니

한마디로 본능이 가버린후 현실에 도달했을때 멘붕 상태로 엉엉 울어버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파이는 질문을 합니다

두가지 이야기중에 어떤걸 ‘믿고’ 싶은지

그리고 믿고 싶은걸 믿으라고 하죠.

영화를 이해하고 믿는것은 관객의 몫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후반 20분의 엄마,파이,불교신자,주방장 의 내용은

전혀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고(이때 나가버리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처럼 엄청나게 중요하게 해석될수 있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야말로

영화가 끝났을때부터 영화가 시작되는 매우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읽으면 영화 이해에 도움이 되는

호랑이 리차드파커 이름의 유래입니다

더들리와 스티븐스 재판

19세기 영국에서 실제 벌어진 재판에 관한 이야기로 사건은 이렇다.

당시 발행된 한 신문은 사건의 이면을 자세히 소개했고

‘미뇨넷 호 생존자의 이야기보다 더 슬픈 해난사고는 없었다’ 고 했다.

배는 희망봉에서 약 2000km 떨어진 남대서양에서 발견되었다.

배에 탄 건 4명이었는데 더들리는 선장이었고 스티븐스는 1등 항해사, 브룩스는 선원이었다

. 4번째 승무원은 배의 잡무를 보던 17세 소년 리처드 파커였다.

파커는 고아라서 가족이 없었고, 배를 타고 장기간 바다에 나온 건 처음이었다.

사건의 정황에는 이견이 없었다. 파도가 배를 강타했고 미뇨넷 호는 침몰했다

승무원 4명은 구명보트로 탈출했다.

식량은 마실 물도 없이 순무 통조림 두 개 뿐이었다.

처음 사흘간은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넷째 날에는 순무 통조림 하나를 따서 먹었다.

그 다음 이튿날엔 거북 한 마리를 잡았다.

남은 순무 통조림 하나와 거북이을 먹으며 승무원들은 며칠을 버텼다.

그 다음 8일간은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파커는 몸이 쇠약해졌다.

19일째, 선장인 더들리는 제비뽑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제비뽑기를 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죽어줄 사람을 정하자는 것이었다.

브룩스는 반대했다. 제비뽑기는 무산된다.

이튿날에도 구조해줄 배가 보이지 않자 더들리는 브룩스에게 고개를 돌리라고 말한 뒤,

스티븐스에게 파커를 죽여야겠다고 몸짓으로 말한다.

더들리는 기도를 올리고 소년에게 때가 됐다고 말한

다음 주머니칼로 소년의 경정맥을 찔러 죽였다.

양심 때문에 그 섬뜩한 하사품을 받지 않으려던 브룩스도 태도를 바꾸었고

나흘간 세 남자는 파커의 피와 살을 먹었다. 그리고 선원들은 구조된다.

덧붙여, 초반에 인도를 떠나기전 아버지와 파이의 대화는

한마디 한마디가 메타포 덩어리 더라구요

초반 아버지와의 대화를 되새겨 생각하면 바다에서의 모든 행동이

이해가 더 쉬워집니다.

영화초반, 호랑이에게 고기를 손으로 주려다가 아빠에게 된통 혼난 파이

호랑이의 눈을 보고 호랑이의 영혼을 느꼈다며 아빠에게 바락바락 대들자

아버지曰: 호랑이는 네 친구가 아니야!! 호랑이 눈에서 본건 영혼이 아니라 파이 네 모습이야!!

즉, 배에서 호랑이는 곧 파이 자신 = 파이의 본능

그리고 배에서 호랑이가 바다를 물끄러미 쳐다보자,

파이曰: 리차드 파커. 뭘 그렇게 보고있니? 하면서 호랑이 눈을 지그시 응시 하자

심해로 빨려들어가는 환상 + 바다생물,심해어가 보이고, 그 심해의 끝에는

결국 파이의 어머니가 있습니다-> 그리고 파이의 눈으로 되돌아옴

시작은 호랑이 눈을 바라보고->심해,어머니-> 출구는 파이의 눈

이 장면 역시, 호랑이(리차드파커)는 즉, 파이 이다.

라고 의미하는 장면으로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차드 파커의 원래이름 = 목마름 thirsty

어린 파이가 성당에 가서 성수를 먹을때, 신부님이

“너 목마르구나?” 하고 물어보는데

you must be thirsty? 라서 너 목마르구나,

네가 ‘목마름’이구나로 중의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합니다

파이=목마름=호랑이..!

영화를 다시 보니 의미하는 장면, 메타포가 대단한 영화이자

파이가 자 ,이제 이것은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라고 말한것처럼

어떤해석이든 자유로은 생각을 가능하게한

곱씹어 보는 재미가 있는..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가 과연 해피엔딩일지, 비극일지는

이제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들이지만 영화의 이해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길 바랄께요~!

유용한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해석과 결말, 실화일까 허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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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해석과 결말 (스포O)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2012년 개봉한 러닝타임 126분의 영화입니다.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설정 몇 부분을 제외하고 원작 소설의 스토리와 동일합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드라마, 판타지 | 127분 | 전체관람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고, 소설 파이 이야기는 철저하게 허구로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하지만 1884년 4명의 선원이 22일 동안 표류하다가 구출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고, 에드가 앨런 포의 유일한 장편소설 아서 고든 핌의 모험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오래전 바다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찾아온 작가에게 그 당시의 일을 설명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주인공의 가족은 이민을 위해 동물들과 함께 큰 배를 타고 이동하던 중 폭풍으로 인해 배가 침몰하게 됩니다.

주인공 파이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과 오랑우탄, 하이에나와 함께 구명보트에 살아남게 됩니다. 하이에나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을 잡아먹고, 그런 하이에나를 저지하던 오랑우탄 마저 죽여버립니다. 하이에나가 주인공 파이를 공격하려는 순간 바다에서 표류하던 ‘리차드 파커’라는 이름의 호랑이가 하이에나를 죽이게 되고 주인공과 호랑이는 구명보트에서 함께 생존해 나갑니다.

주인공을 위협하는 호랑이 ‘리차드 파커’를 조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파이, 그리고 또 한 번 폭풍우를 만나 위기를 겪기도 하면서 그 둘은 살아남게 되는데요. 그러다 우연히 미어캣이 넘쳐나는 섬에 도착합니다.

낮에는 먹을 것이 풍부한 좋은 섬인 줄 알았으나 밤이 되면 모든 것을 녹이는 식인섬으로 변하게 되어 파이는 그 섬을 떠나게 되는데요. 다시 표류를 하다가 어느 멕시코 해변에 도착하게 된 리차드파커와 파이, 리차드 파커는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밀림으로 사라져 버리고 파이는 사람들에게 구조됩니다.

병원에 있는 파이에게 선박사고 조사원이 찾아와 사고 경위에 대해 물어보게 되는데 얼룩말, 호랑이, 식인섬 등등 판타지스러운 이야기를 믿지 않습니다. 그러자 파이는 잔인하면서도 현실적인, 그리고 슬픈 두 번째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등장한 다리를 다친 얼룩말은 배의 선원이고, 오랑우탄은 파이의 엄마, 하이에나는 성격이 거친 배의 주방장입니다. 주방장은 생존을 위해 다리가 다친 선원을 죽게 만들어 그 시체를 이용해 낚시를 하고, 거기서 다툼이 생긴 파이의 엄마를 죽이게 됩니다.

파이는 엄마를 죽인 주방장을 죽이게 되는데요. 영화에 나온 호랑이 리차드 파커는 바로 파이의 내면을 대변하고 파이가 살아남기 위해 이겨내야 하는 존재이자, 그러한 변화에 대한 공포를 나타내는 분신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후반부 등장하는 식인섬의 모습을 보면 바다에 누워있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요. 파이가 언급했던 비슈누의 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슈누는 우주의 바다를 떠다니며 잠을 잔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생존을 위한, 그리고 잔인한 현실에서 파이가 겪은 신의 구원을 형상화한 것일 수도 있지만, 생존을 위해 변해야 하는 파이의 내면을 식인섬의 낮과 밤으로 대조해서 투영한 것 일수도 있습니다.

호랑이 리차드 파커는 표류 내내 파이의 옆에서 때로는 위협이 되고, 때로는 함께 생존하는 사이였습니다. 이것은 소년이었던 파이가 표류를 겪으며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오는 아픔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멕시코 해변에 도착했을 때 리차드 파커는 밀림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아마도 성장한 파이에게 더 이상 리차드 파커는 필요 없었기 때문일 겁니다.

영화에서 첫 번째 동물 이야기를 들은 작가는 주인공을 의심하고 실망하지만, 그다음 들려준 두 번째 이야기를 들은 후 그의 표정은 달라집니다. 마치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말이죠.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화려한 영상미와 작품성으로 대중과 평단으로 좋은 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등을 수상했고 작품상, 각색상, 미술상 등 많은 부분에서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그리고 판타지스러운 동물 이야기와 현실적이고 잔인한, 너무 슬픈 두 이야기로 만들어가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도 좋지만 거울과 같은 황금빛 바다, 빛을 내는 수많은 해파리 떼, 신비롭게 떠 있는 섬 등 시각적인 볼거리도 많은 영화입니다.

1884년 4명의 선원이 조난당했다가 구조된 실제 사건을 언급했었는데요. 그들은 처음 조난당했을 때 식량이라고는 순무 통조림 2개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나중에 먹을 것이 떨어지자 한 명을 희생해서 나머지 세 명이 살아남자는 의견을 내게 되고, 제일 어렸던 선원이 희생됩니다. 그 선원의 시체를 먹고 버틴 세 명의 선원은 결국 구조되는데요. 그때 희생되어 죽은 어린 선원의 이름이 극 중 호랑이의 이름 ‘리차드 파커’ 입니다.

– 제 글이 유익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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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 및 반전 해석, 명대사 모음

라이프 오브 파이를 방금 보고 나서 결말 해석 글들을 싹 훑었다. 많은 분들이 결말에서 첫 번째 이야기와 두 번째 이야기 중 무엇이 사실이냐며, 만약 두 번째 이야기가 사실이면 ‘반전’이라고 말한다.

동의한다. 영화의 초반부터 끝까지 ‘믿음’에 대한 문제가 나온다. 무엇을 믿을 것인가.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이에 대한 내 생각과 더불어 몇 가지 내가 얻은 인사이트를 해석 하고자 한다.

비가 자작자작 내리는 오늘 넷플릭스로 라이프 오브 파이를 시청 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판타지인가? 싶다가도 현실성이 아예 없진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는 다음의 두 가지 결말이 나온다.

첫 번째 이야기: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파이의 생존기, 하이에나, 오랑우탄, 얼룩말, 쥐 등장.

두 번째 이야기: 주방장, 불교신자, 엄마 그리고 식인을 한 파이의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 해석, 인사이트 5가지

이 해석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미 내용을 다 알고 계실 거라 판단하여 자세한 줄거리는 적지 않는다. 솔직히 파이가 병원 침대에서 기자들에게 “현실적인 이야기가 듣고 싶냐”며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줄 때는 소름이 돋았다. ‘왜 저렇게 까지 말하는 거지..? 감정 이입해서 눈물을 흘리면서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있는 나는 이미 호랑이(리처드 파커)와의 생존기를 사실로 믿고 있던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영화에서 대놓고 말했던 중요한 개념이기도 하다. 파이의 아버지 왈, “무엇을 믿는 상관 없지만 맹목적인 믿음은 안 된다.” 나는 왜 맹목적으로 믿고 있었을까. 영화 인사이트 ① 무엇을 믿든, 그것이 사실이 된다.

라이프 오브 파이에는 수많은 메타포가 장치되어 있다. 영화 초반에는 주인공 파이의 어린 시절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 종교와 과학의 대립, 감정(본능)과 이성의 대립이 주로 등장한다. 호랑이와 교감할 수 있다며 호랑이에게 맨손으로 고기를 주려는 파이를 제지한 후, 아버지는 말한다. “호랑이는 짐승일 뿐 친구가 아니다. 그걸 잊는 순간 죽는 거다.” 여기서 호랑이는 감정(본능)을 나타냄을 알 수 있다. 모든 인간에게는 짐승의 모습이 잠재되어 있다고 믿는다. 파이가 배에 타던 순간 짐승의 자아가 함께 탔고, 구조될 때 짐승의 자아는 홀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추가로 호랑이의 원래 이름이 thirsty며, 성당에 들른 파이에게 신부는 “you must be thirsty.”라고 했다. 이는 ‘너 목마르구나’ 또는 ‘네가 thisrty구나’를 의미한다.) 여기서 프로이트의 분류에 따라, 본능은 이드, 이성은 에고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특히 주인공 파이가 뗏목으로 작은 배를 만들었는데 그 공간에서 파이의 자아를 에고, 호랑이가 있는 배를 본능 자아(이드)로 볼 수도 있겠다. 영화 인사이트 ② 누구에게나 감정(본능)과 이성이 잠재하며, 감정이 의식을 지배하면 짐승이 되고, 그 사실을 잊은 자는 죽는다.

인사이트 ③번과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두 번째 이야기가 진실이라면 파이가 살 수 있었던 건, 이성이 아니라 본능 덕분이다. 이성이 있었다면 인육을 먹지 않았을테니까. (첫 번째 이야기가 진실이라 믿으면 이성이 파이를 살린 게 된다.) 혹시 그 장면 기억하는가? 파도가 잔잔하고 별빛이 가득한 어느 밤, 바다를 응시하는 호랑이의 눈으로 들어가 온 우주를 보고, 어머니의 모습까지 보며 나올 때는 파이의 눈으로 나온다. 내게는 참 인상 깊었던 장면이다. 여기에는 상당히 종교적인 의미가 들어있다고 본다. 호랑이(본능)으로 들어가 파이(이성)으로 나온다. 우주를 만나는 건 결국 이성이 아니라 본능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는 의미 아닐까. 본능이란 꼭 생존에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길을 걷다 느끼는 따스한 바람이라든지, 흩날리는 나뭇잎이 주는 살아있음의 감정 같은, 때묻거나 계산되지 않은 모든 직관적인 것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본 영화 <소울>에서 묘사된 삶의 의미처럼 말이다. 진정한 진리탐구를 위해서 이성과 과학으로 계산하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본능과 직관으로 느껴야함을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영화 인사이트 ③ 머리가 아닌 마음, 영혼으로 우주를 만날 수 있다.

파이 아버지는 항상 “이성적으로 생각하라.”고 말했다. 만약 두 번째 이야기가 진실이라면, 파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첫 번째 이야기’를 현실이라 믿고 생존한 것이다. 진정으로 파이가 엄마의 죽음과 상어떼의 습격을 목격하고, 주방장을 살해하고 식인을 했다면 맨 정신에 살 수 있었을까? 이 대목은 스스로에게 질문 해보면 좋겠다. 우리는 지금 이성이 깃든 인간이니까. 당신이라면 미치지 않고 살 수 있겠는가? 나라면 미쳤을 것 같다. 만약 반전이 진실이라면, 파이는 진정으로 살기 위해 자기가 믿을 수 있을만한 것 을 믿은 것이다. 이는 심리학적으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의 일종(억압, 왜곡 등)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다가 병원에서 자기 입으로 사건의 경위를 말하는 도중에, 배 위에서 거부해왔던 진실에 직면했고, 감정이 폭발한 것인지도. 물론 첫 번째 이야기 가 거짓이란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실제로 바나나도 물에 뜬다고 하니 말이다. 영화 인사이트 ④ 자아 보호를 위해 거짓 현실을 만들어 믿는다.

마지막으로 종교 이야기를 하나 더 하고 싶다. 파이가 물고기를 처음 잡아올리고 망치로 머리를 쳐 기절시키고 나서 했던 말이다. “신이 물고기 모습으로..” 신은 물고기 모습으로 파이 앞에 나타났다. 어쩌면 호랑이의 모습으로 파이 앞에 나타났는지도 모른다. 또는 식인섬의 치아로도. 책 <연금술사>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무언가를 찾아가는 매 순간이 신과 조우하는 순간이었다.” 모든 순간, 사건, 사물, 그 안에서의 깨달음이 다양한 신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연금술사 책에 따르면 이것은 표지이다. 계시나 힌트 같은 것.) 영화 인사이트 ⑤ 신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기억하고 싶은 명대사 모음

동시에 여러 개를 믿는 건 하나도 안 믿는 것과 똑같거든.

이미 일어난 일에 무슨 의미가 필요해요?

무엇보다 희망을 잃으면 안 된다.

의심은 좋은 거예요. 믿음을 유지해주죠. 시험에 들기 전까지는 믿음의 힘을 모르니까요.

몇 년 후에 다시보면 또 다른 해석이 나올 것 같다. 나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간만에 제대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를 만나서 기분이 좋다. 이런 영화 아시면 추천해주세요! 🙂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 줄거리, 해석 – 표류기의 진실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 줄거리, 해석 – 표류기의 진실]

바다에서 호랑이와 표류하다가 살아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두 가지 버전의 이야기를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에 라이프 오브 파이를 해석하기 위한 의견이 각각 달라집니다. 원작은 소설 파이 이야기(Life of Pi)입니다.

2012년 이안 감독의 이 작품은 실사 촬영에 3D 효과를 넣었는데, 3D 영화를 예술적 경지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아카데미 상 중 감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글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 줄거리, 해석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 줄거리 – 동물 표류기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줄거리는 캐나다에 이주해서 사는 인도인을 작가가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그의 이름은 ‘파이’이고 어릴 때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를 동시에 믿던 16세의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1970년대로 돌아가며 인도에서 동물원을 하다가 이주하려는 그의 가족이 보입니다. 동물을 팔아서 캐나다 정착 자금으로 쓰려고 대형 일본 선박에 이들을 싣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폭풍우를 만나 배가 침몰됩니다.

(사자와의 표류기인 영화 포스터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 줄거리, 해석] / ⓒ 이안)

구명보트에 유일한 생존자 파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에나가 올라탑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에서 이들은 사람으로 다시 언급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하이에나가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잡아먹은 것입니다.

그리고 더 황당한 것은 보트의 내부 선실에서 갑자기 호랑이가 나와서 하이에나도 잡아먹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 줄거리는 긴장이 생기고, 소년 파이는 생존 지침서를 읽습니다.

그는 호랑이게서 살아남기 위해서 호랑이가 잠들면 몰래 먹거리를 잡아서 배가 고프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나무를 모아서 뗏목을 만들어서 공간도 넓히고 구명 보드에 연결된 튜브에서 살았습니다. (이 부분은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에서 큰 반전의 요소이기도합니다.)

어쨌든… 라이프 오브 파이 줄거리는 신비의 녹색섬을 발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섬에서 수많은 미어캣을 발견하지만 식인섬이라는 것을 알고는 다시 도망갑니다.

(호랑이를 피해서 따로 뗏목을 만들어 살아남는 소년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 줄거리, 해석] / ⓒ 20세기 폭스)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 – 사람 표류기

그리고 얼마 후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줄거리는 드디어 구조되는 장면으로 바뀝니다. 227일간의 사투 속에 일본 선박에게 구조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건을 조사하는 조사관들은 소년의 표류기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좀 더 현실적인 설명을 다시 해 달라는 요구에 소년은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고, 이것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난파 당시에 구명보트에 오른 것은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배에는 다리를 다친 선원, 냉정한 주방장과 파이, 그의 어머니가 타고 있었습니다. 주방장은 선원의 다리를 낚시 미끼로 사용하기도 하고, 선원이 사망하자 그를 잡아먹습니다. 파이와 어머니는 그를 비난했지만 결국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서 같이 인육을 먹게 됩니다. 이것은 라이프 오브 파이 줄거리에서 매우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얼마 후 더 비참한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이 나오는데, 주방장과의 말다툼 중에 어머니가 바다로 떨어져 상어에게 먹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육을 먹고 살았다는 반전도 나온다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 줄거리, 해석] / ⓒ 20세기 폭스, 랫팩-듄 엔터테인먼트)

파이는 분노하여 주방장을 죽여버리고… 그렇게 홀로 남은 파이는 바다를 떠 돌다가 구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만 보면 라이프 오브 파이 줄거리는 두 번째 이야기가 진실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찾아온 캐나다 작가와의 말 중에 파이는 “믿고 싶은 것을 믿어라”라고 말하고, 작가는 첫 번째 이야기가 더 아름답다며 그렇게 출판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로 인해 어쩌면 둘 다 꾸며낸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며 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은 열린 구조로 마무리됩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 예고편>

키스세븐지식은 키스세븐과 그룹 사이트입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의미 해석

동물도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어린 시절 한 번쯤은 다들 동물도 인간과 똑같이 느낄까 하는 생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친근한 개와 고양이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이라고 불릴 만큼 가족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인 호랑이나 사자들도 인간과 똑같이 느끼고 생각할까요?

여기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고 종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입니다. 이 영화는 도서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영화입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인간과 동물이 극한의 상황에서 공생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과 종교란 인간에게 무엇인가?라고 하는 의문을 품게 하고 스스로 깊게 고찰하게 만들어줍니다. 지금부터 <라이프 오브 파이>의 줄거리 및 영화가 시사하는 바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

줄거리

영화는 한 중년의 인도 남자와 영국의 작가가 새로운 이야기를 쓰기 위해 대화를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남자의 이름은 파이. 본명은 파텔입니다. 파텔은 자신이 인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온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오는 과정에서 겪은 일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면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파텔의 아버지는 인도에서 큰 동물원을 운영하였고, 그 덕에 부족함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파텔이 이름을 파이로 바꾼 이유는 “파텔”이 인도어로 “오줌”이라는 말과 비슷하여 놀림을 많이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파이가 된 파텔은 어려서 다양한 종교에 관심이 많아 가톨릭, 무슬림, 힌두교 등 여러 가지 종교를 한꺼번에 믿으며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파텔의 아버지는 이성주의자였고, 종교보다는 이성과 논리를 중시하였고,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고 사람과 동물은 교감할 수 있다고 믿는 파텔에게 교훈을 주게 됩니다. 바로 호랑이가 그 자리에서 살아있는 염소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게 한 것입니다. 이후, 파텔은 이성적인 사고를 강요한 아버지 아래에서 자신의 감성을 숨긴 채 학업에 열중하며 재미없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도 정책의 변화로 동물원을 폐쇄할 위기에 처하자 온 가족은 동물원에 있는 동물을 싣고 캐나다로 이민 가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어마어마하게 큰 해류를 만나 배가 전복되어 버리고 구명보트에는 오랑우탄, 얼룩말, 하이에나 그리고 호랑이와 파텔만이 남게 됩니다.

약육강식의 세계답게 점점 먹을거리가 없어져 허기진 동물들은 서로의 먹이사슬에 철저하게 따르게 되면서 파텔은 눈앞에서 서로 먹고 먹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결국엔 파텔과 호랑이, 둘 만 남게 되고 서로 공생하며 표류할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 파텔. 이 둘을 공생할 수 있을까요?

출처: DAUM영화 인간과 동물이 공생할 수 있는가

영화를 보는 내내 동물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가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최강 포식자 호랑이와 인간이 바다 위에서 표류하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언젠가 파텔이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진 않을까 계속 조마조마해가면서 보았습니다. 똑똑한 파텔은 호랑이인 “리처드 파커”와 함께 배에서 표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자신이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낚시하는 방법을 익혀 참치를 잡아 먹이로 주기도 하며 함께 표류하게 됩니다.

출처: DAUM영화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의 이별 장면이 시사하는 바는?

동물에게 감정이 있을까? 하는 의문은 항상 들어왔던 의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동물도 우리와 같은 생명체라 고통, 기쁨, 슬픔은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인간과 달리 야생의 세계에서 살고 적응해왔던 동물들 조차 인간을 친구로 여길 수 있을까요?

영화에서 어린 시절 파텔은 호랑이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자신은 호랑이의 눈빛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느꼈습니다.

나이가 들고 나서는 그런 순수한 마음이 잠시 퇴색된 시절도 있었으나, 후에 표류 중 어느 외딴섬에 단 둘이 남게 되었을 때, 호랑이 리처드 파커는 이것이 마치 마지막 작별인사인 냥, 느릿하게 숲을 향해 걸어가는데 뒤도 한번 돌아보지 않습니다.

인간은 서로 이별을 할 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합니다. 지금까지 긴긴 시간 동안 함께 생존하며 표류해왔던 파텔과 호랑이는 인간의 시선으로 보면 어쩌면 친구 사이의 동지애가 생겼을 듯합니다. 그러나 호랑이는 동지애를 못느꼈던걸까요? 아님 인간과 다른 방식의 표현을 했던 것일까요? 호랑이 리처드 파커는 인사 없이, 뒤돌아 봄 없이 묵묵히 숲으로 걸어 들어가 버립니다. 그 모습에 파텔은 크게 슬퍼하게 됩니다.

출처: DAUM영화

어쩌면 인간과 동물은 다를지도 모릅니다. 파텔의 시선, 즉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보았을 때 호랑이일지라도 그만큼 오랜 시간을 보냈으면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호랑이는 동물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듯, 인사 없이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2가지로 해석이 가능할 듯 합니다. 첫째로 정말 동물은 동물일 뿐이니 인간의 시선으로 프레임을 씌워 동물에게 감정이입을 하지 말자는 해석입니다. 둘째로는 그래도 마지막 장면은 호랑이의 뒷모습이 아쉬워 보인 것은 그 나름대로 정이 있으나 인간과 호랑이는 함께 할 수 없음을 호랑이가 알고 일찌감치 먼저 떠나 준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어떠한 해석을 하든 그것은 오롯이 관객이 몫으로 남아있습니다. 영화가 다소 판타지적 요소를 넣은 것은 이러한 인간의 상상력을 펼치고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열어두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출처: DAUM영화 인간에게 종교의 의미

이 영화에서 또 하나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점은 바로 종교의 의미입니다. 여러분들은 종교를 믿으시나요? 종교를 믿는 사람도, 믿지 않는 사람도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간은 스스로가 한없이 나약한 존재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인간은 나약하고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 속에서 인간은 신을 부르게 됩니다. 신이라는 존재가 나에게 이런 시련을 내리지 않는 다면, 파텔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가족도 없고 다른 사람도 없이 자신과 오직 호랑이인 “리처드 파커”만이 표류하는 상황은 신이 나에게 내린 일이다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배고픔과 절망, 고독함에 극한까지 치닫았을 때, 파텔은 신을 부르고 신에게 반문합니다. 이런 시련을 내리는 이유가 뭐냐고. 영화를 보면서 인간은 자연과 상황 앞에 한없이 나약해질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갖 총과 화학 무기를 개발할 수 있고, 첨단 과학으로 자연계 최고 포식자 위치에 있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인간이지만, 어쩌면 그런 인간의 생각들 조차 자만이라고 느낄 만큼 인간은 극한의 상황에서 무력한 것입니다.

결국 인간에게 신과 종교는 필요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삶에 대한 의지

이 영화를 보며 가장 대단하게 느낀 점은 바로 인간의 삶에 대한 의지입니다. 이 영화는 꽤나 오랜 시간 동안 호랑이와 인간이 생존을 위해 표류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긴 시간동안 그런 장면을 묘사하곤 하는데요, 여기에서 인간의 생존 본능과 생존 의지는 생각보다 훨씬 강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삶의 의지만 있다면 극한의 상황도 극복해 나가는 인간이 강인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치는 글

이렇게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대한 주관적인 견해와 영화 내용 해석을 해 보았습니다. 꽤 오래된 영화이고 책으로 보면 고전이기도 한데 꼭 한번 볼만한 영화입니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고 영상미가 뛰어나서 꽤나 단순한 스토리 라인임에도 감정 이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인간과 자연, 인간과 동물의 공생, 그리고 인간에게 종교의 의미가 무엇인지 여러 다방면에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깊이 있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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